경제Part / / 2023. 1. 22. 09:47

2023년(계묘년) 금융시장 전망과 자산 전략 포인트

반응형
금융시장 전망에 따른 자산관리 전략
자산관리를 위해 확인할 지표 2가지

2023년 글로벌 경제 전망을 확인하는 두 가지 지표

딱 1년 전 2022년 시작을 생각해 보면 전 세계는 팬데믹 이후의 장밋빛 전망을 그렸다. COVID 19 이후,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와 증시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소비자물가지수(Customer Price Index, 이하 CPI)가 연 9%대까지 상승을 보였다. 해당 최고점은 6월을 기점으로 점차 내려오기는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이하 Fed)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이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공급망 차질이 겹치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심화됐다. 결국 이는 금리 폭등 및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의 동반 하락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됐다. 2023년에는 경기 침체(Recession)의 강도와 금리의 향방은 어떨지 예측하고 우리의 자산을 지킬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경기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는 여럿있지만, 지금까지 예측 정확성이 높은 지표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지표들은 미래의 경기 침체 도래를 가리키고 있다. 우선 'OECD 경기선행지수'는 22년 5월에 기준선인 100을 하회한 후 현재까지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표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6~9개월 뒤 경기 침체 도래를 예측하는 만큼 23년도 상반기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상황도 이미 발생한 상태이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물과 2년물 국채의 금리를 비교하는데, 현재 그 폭이 약 -1%를 향하고 있다.

2023년 세계 금융시장 전망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2023년에도 암울한 금융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넘어서 경기 침체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팽배한 가운데, 미 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이미 시장에서는 반영한 듯, 최근 글로벌 증시는 10월 이후 바닥을 찍고 소폭 반등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 연준(Fed)은 인플레이션의 확실한 억제가 필요하다며 기준금리를 여전히 높게 유지할 것이며, 긴축 속도를 완화한다는 것이지 긴축에서 확대로 정책 방향을 변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즉, 2023년 상반기는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달러화 강세 등 주요 지표들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완화 및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면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세는 크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언론에서 하반기부터 금융시장의 상승세가 돌아올 것이라고 조심히 전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기업 실적 둔화 등의 여파로 상반기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1년 이상의 긴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어든 상태이다. 하반기에 제조업 경기의 회복 신호가 보이고, 달러 강세가 줄어든다면 얼어붙은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와 수급 여건 개선에 따른 반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자산관리 포인트

그렇다면 불확실성이 팽배한 2023년에 우리의 자산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자산 배분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거라 예상될 때에는, 변동성 대응을 위해 자산 배분이 필수 적이지만 해당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렇기에 고자산가들은 각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에게 자산관리 상담 및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을 선호한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국내외 주식, 채권, 금, 통화 등에 분산한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조정하는 것이다. 본인의 투자자 성향은 금융기관의 영업점 혹은 비대면 채널에서도 간단한 설문조사로 확인할 수 있으니, 본인의 투자자 성향을 확인하고 자산관리 전략을 세우기를 권고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