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자금으로 얼마가 필요한가
100세 시대에 은퇴를 앞둔 근로자의 연령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을 보이고 있다. 은퇴 이후, 기대 수명까지 은퇴자금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이 은퇴를 앞둔 근로자에게는 막막하기만 하다. 평범한 노후 생활을 위한 은퇴자금으로는 은퇴 전 생활비의 70~8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향후 기대 수명까지의 현금흐름을 예측해봐야 한다. 보통 은퇴 후 수입원은 그동안 모아 높은 자산과 퇴직금, 국민연금 정도가 대부분이기에 별도의 현금흐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도 생활비, 의료비, 자녀 독립비용 등 지출이 발생할 일들이 적지 않다. 결국 은퇴 이후에도 돈을 계속 벌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밀려오는 것이다. 요즘은 AI를 이용해 은퇴 준비자금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은퇴 이후에 행복한 삶을 살기에 재무적 관점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재무적 안정성이 뒷받침 되어야만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음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여러 요소 중 재무적 관점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은퇴자금 수익률을 올릴 수는 없는가
누구나 은퇴자금의 수익률 뿐만 아니라 투자자산의 수익률을 올리고 싶어 할 것이다. 수익률이야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큰 수익률에는 큰 변동성(리스크)이 따르게 된다. 'High Risk, High Return'의 의미를 Covid 19 이후에 많이들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변동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게 되면 그만큼 기대수익률도 높아지지만 실제 손실로도 돌아올 수 있다. 그런데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없는 상황에서 내 은퇴자금이 손실이 되어서 돌아온다면, 남은 노후생활은 더욱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즉,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법은 있다. 바로, 적립률을 높이면 된다.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적립률을 높이면 나중에 받을 수령액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적립률을 높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돈을 소비하지 말고 저축하여 수익률이 낮은 상품이라도 안전한 곳에 많이 적립하라는 뜻이다. 즉, 흔히 말하는 종잣돈을 모으는 것처럼 저축률을 높이고 복리의 효과를 누려야 은퇴자금 수령액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에 은퇴자금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차근차근 개인연금에 적립률을 높인다면 향후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자산의 힘은 더 커져 있을 것이다.
이미 은퇴시점이 다가온 경우라면 연금 수령 기간 중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도 상 연금 수령 기간은 짧게는 5년부터 10년 이상이며, 은퇴 이후 생애 구간(은퇴시점 ~ 국민연금 수령 기간)도 대략 10년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결국 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10년 시점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은퇴자금에 대한 운용은 본인의 투자성향 및 투자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더욱이 각자 생활패턴 및 그동안 준비된 노후자금에 따라 은퇴자금 운용의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은퇴 설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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